기록/후기, 회고 8

2023년 회고

벌써 2023년이 몇 시간 안 남았다. 1년이 어떻게 갔는지 잘 모르겠다. 시간이 진짜 빠르다는 생각을 요즘 정말 많이 하는 것 같다. 며칠 전부터 올해를 돌아보며 그래도 열심히 했어! 아니야 난 너무 게을렀어 를 왔다 갔다 하며 ㅋㅋ 🥲 회고 쓰는 걸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미뤄봤자 엄청난 글이 써지지 않는 걸 알기에.. 올해가 가기 전에 올해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졸업 올해 초에 졸업을 했다. 고졸 탈출~~ 과 동시에 어엿한 백수가 되었다. 학교 생활에 대해선 할 얘기가 많지만 정리하면 후회없이 열심히 살았다는 것이다. 전공 수업도 열심히 듣고 과제도 열심히 했다. 3학년 때는 거의 매일 울면서 타자를 치며 밤을 새웠던 기억이 난다 😂 그리고 운이 좋게도 수석으로 과를 졸업할 수 있게 되었다. 이걸 ..

2023 하반기 CJ올리브네트웍스 지원 후기

23년 9~11월 사이에 진행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신입 공채 경험을 정리했다.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 준비를 하며 사실상 처음으로 최종 면접까지 갔던 값진 경험이었다. 서류 서류 질문은 3가지였는데, 아래와 같았다. 1번과 2번은 어느 정도 기존에 생각해 온 대로 작성했는데 3번 아이디어 제안 항목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나한테 가장 익숙한 CJ 계열사는 cgv라서 영화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it 기술과 접목하여 작성했다. 다시 읽어보니 이게 무슨 말이지? 싶다 ㅎ.. 1차 면접 때 아이디어 관련해서도 질문을 받았었는데 대답할 때 조금 민망했다 ㅋㅋ 마지막 포트폴리오는 README가 작성된 프로젝트 레포가 있어서 해당 깃헙 레포 url을 제출했다. TEST 알고리즘 스터디를 마치고 타슈(대전의 공유 자전거..

인프콘 2023 후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프콘에 다녀왔다! 워낙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하는 컨퍼런스라서 올해는 어렵겠지 생각했는데 작년 청년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링을 해주셨던 동욱님께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초대권을 주셔셔 올해도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작년 인프콘 후기 요즘 너무 정신이 없어서 시간이 가는걸 잘 못 느끼고 있었는데 작년 8월에 갔던 인프콘을 올해 다시 왔다고 생각하니 1년이 지났다는걸 확 실감할 수 있었다. 오프닝을 시작으로 인프콘이 시작되었다. 나름 인프콘 경력직(?)으로서 인프콘의 정수는 기업부스와 인프런 굿즈 뽑기임을 알고 있었기에 (아닙니다) 세션을 듣기 전에 기업 부스를 돌며 굿즈를 받으러 다녔다. 마침 우리가 듣고 싶은 세션이 모두 오후에 몰려있기도 했다. 기업 부스 기업 부스를 돌며 설명을 ..

NEXTSTEP TDD, 클린 코드 with Java 피드백 정리 및 후기

후기 작년에 쎼트렉아이에서 인턴을 하며 자바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하고 좋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학습 방법을 찾다가 넥스트스텝의 'TDD, 클린 코드 with Java' 과정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신청했고 약 4달간 수강했다. 미션을 주고 PR로 제출하면 코드 리뷰 방식으로 피드백을 받고 계속해서 코드를 개선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느꼈다. PR 당 평균 15 ~ 25 회 정도 코멘트를 주고 받으면서 코드를 사이에 두고 토론하는 경험이 신기했고 재밌었다. 이런 코드 리뷰 문화를 가진 회사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이전까지는 코드를 작성할 때 이게 정답이 아니면 어떡하지? 하는 막막함때문에 코드를 작성하는데 ..

2022 회고

2022년은 개발자로 진로를 정하고 나에게 가장 의미있는 해인 것 같다. 고민도 많이하고 그만큼 성장도 많이 했지만 후회도 많았던 한 해였다. 회고를 분류별로 작성할지 시간 순서대로 작성할지 고민하다가 한 해동안 내가 했던 고민이나 그 결과를 잘 돌아보기 위해선 시간 순서대로 작성하는게 좋을 것 같아 후자를 택했다. 백엔드 공부 시작 2022년 2월쯤부터 백엔드 공부를 (아예 처음) 시작했다. 보통은 2-3학년 때 진로를 정하고 공부를 시작하는데 나는 학부 4학년이 시작될 시기에 시작했으니 좀 많이 늦었다고 생각이 든다. 근데 그렇다고 그전까지는 마냥 놀았냐고 하면, 그렇진 않았다. 뭔가 항상 무지하게 바빴다. 매일 4-5시에 잠들면서 과제를 쳐내고 전공 공부를 했다. 운이 좋게 성적도 잘 받아서 자연스..

GDG Daegu - devfest 2022 후기

어제 오후 7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대구에서 진행한 해커톤 devfest 2022에 참여했다. 다시 기차를 타고 대전에 아침 11시에 도착해서 한숨자고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써보는 본격 가수면해커톤후기아니고일기. 저녁 식사 도착하자마자 주최측에서 식사를 제공해주셨다. 원래는 밥을 식사 제공이 안 된다고 안내를 받아서 근처에서 먹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오늘인가 어제 다시 저녁을 준다고 공지를 해주셨다! 해커톤이 진행된 장소는 대구그랜드호텔 지하 홀이었는데 같은 건물 5층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아직 팀 빌딩전이라 굉장히 뻘쭘했지만 맛있게 먹었다ㅎㅎ 팀 빌딩 요즘 대부분의 해커톤이 사실 그러한 것 같던데 GDG Daegu에서 주최한 devfest2022 역시 경쟁보다는 네트워킹 위주의 해커톤이어서 사전에..

쎄트렉아이 인턴 후기

시작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2달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위성시스템을 개발하는 쎄트렉아이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들을 배웠고 아쉬운 점도 많았다. 이때 느꼈던 점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점심먹고 카페갔다가 다시 들어갈 때 잠을 깨워주던 귀여운 사냥이(팀원분들이 그렇게 부르시던데 아마 회사+고양이..로 추측🤔)로 시작 😋 배운 점 페어 프로그래밍과 클린코드 인턴 과정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점을 말해보라고 하면 좋은 코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안목을 기르게 된 것을 얘기할 것 같다. 인턴 전까지 작성해본 코드라고는 학부 전공 과제 코드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저 동작하는 코드를 짜기에 바빴고 코드의 품질이나 유지보수성에 대해서는 고민해본적이 없었다. 인턴 과정은 대체적으로 사..

인프랩 CTO 이동욱 님과의 멘토링 후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디지털 청년고민해결단 온라인멘토링에 참여하여 인프런 CTO 이동욱 님 (a.k.a. 향로님) 과의 멘토링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멘토링을 통해 얻은 정보와 교훈, 그리고 앞으로의 다짐 등을 정리해보았다. 0. 지원 계기 예전에 한번 학과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올라오는 여러 게시물 중 정말 해보고싶은 활동이 있었는데 지원 마감일 이후에 글을 확인하여 너무나 아쉽게 기회를 놓친 기억이 있었다. 깊이 탄식하고,, 그 이후로 하루에 꼭 한 번은 사업단 공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번 청년고민해결단 멘토링도 그렇게 매일 확인하던 학과 공지사항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사실 몇 달전까지만 해도 대학원 준비를 하고 있었고 서버 개발자로 진로를 정하게 된 건 정말 최근의 일이라 아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