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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프리티어 종료 그 후..

gmelon 2024. 2. 18. 21:42

작년 말에 배포했던 프로젝트 '플랭고' 의 AWS 프리티어가 2024년 1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다.
 
AWS 프리티어란 아래와 같이 EC2, S3, RDS 등등 AWS의 주요 서비스들을 최초 가입 후 1년간 (일정 사양/용량에 한하여)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해 주는 것을 말한다.

사실 친절한 AWS는 이미 몇달 전부터 나에게 메일로 너 프리티어 곧 끝나니깐 조심해 라고 알려주었지만

 
1월에 싸피가 시작되고 정신이 없던 와중이라 그냥 한 달만 냅둬보고 감당 안 되면 이사 가지 뭐~ 라고 생각 합리화 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2월이 시작되고 평화롭게 싸피 생활을 하고 있던 나에게 한 통의 메일이 날아오는데

?!
 

네?!
 
한 달에 한 만 원 내외로 나오면 그냥 사용할까 싶었는데 세상에 일주일 만에 34,000원이 나와버렸다. 그냥 냅두면 한 달에 10만원이 넘게 나올뻔한 셈이다. 어디서 이렇게 많이 나왔는지 살펴보니

 
흠 골고루 많이 나오고 있었다. (24년 2월 시행된 AWS의 public IP 요금 정책 변경과 맞물려 더 많이 나오기도 했다ㅜㅜ)
 
다행히도(?) 이걸 발견한 당일이 설 연휴의 첫날이었고 바로 짐 싸서 부랴부랴 이사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 : 태초마을이야! 이 짤이 작업하는 내내 떠올라서 웃기고 슬펐다.
 
S3에 업로드된 이미지나 RDS 데이터는 각각 aws cli와 mysqldump 등으로 쉽게 이전할 수 있었지만 EC2에 docker나 nginx 등 자잘하게 설정된 항목들이랑 Load Balancing CodeDeploy 등 배포 관련 설정들에서 꽤나 시간을 잡아먹었다.
 
그래도 결국 이틀 동안 열심히 삽질해서 이사에 성공했고 도메인을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던 터라 앱 배포를 새로 하지 않고 서비스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 주변에 프리티어가 종료될 예정인 분들을 만나면 꼭 미리미리 이사 가시라고 얘기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